사단법인 6.25국군포로가족회
 
 
작성일 : 11-06-28 16:33
국군포로 탈북기사에 대한 6.25국군포로 가족회 성명서
 글쓴이 : 최고관리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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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 명 서


국군포로를 위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라


지난 24일 민간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군포로 김모씨가 55년 만에 탈북하여 한국 입국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고, 이 소식은 국군포로가족과 국민들에게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. 그러나 국군포로가족들은 기쁨보다는 민간단체의 무책임한 행위와 무분별한 언론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. 


북한은 국군포로 존재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기에 국군포로들의 송환은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며, 이에 따라 정부는 신중하고 조심성 있게 비공식 협조아래 국군

포로들의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. 따라서 아직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국군포로들을 더 많이 송환하기 위해,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서 언론에 공개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물론 철저한 비밀유지를 해야 한다.


현재 한국의 공식적인 민간단체들은 이러한 상황을 잘 알고 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국군포로의 탈출 사실을 공개하고, 국군포로의 탈북과정 등을 찍은 동영상과 사진, 제3국에서 나눈 대화 녹음 내용일부를 언론에 공개하는 등 소영웅주의에 입각한 행위를 하는 것은 국군포로 및 그 가족의 생명을 위협하는 비도덕적인 행위이다.

또한 언론 역시 국군포로의 송환을 보도하는 것이 더 많은 국군 포로와 가족들을 송환하는데 있어 긍정적 효과보다 부정적 효과가 더 큰 점을 알면서도, 언론보도의 사회적 책임 및 역할을 외면하는 무책임 처사가 아닐 수 없다.


따라서 정부는 수많은 국군포로와 가족들을 안전하고 원활하게 국내로 송환하기 위해, 위와 같이 비밀유지라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조차 지키지 않은 채 국군포로와 가족들의 송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규제나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,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. 


- 국군포로 ․ 납북자를 돕는 민간단체들은, 무책임하고 비도덕적인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국군포로 및 가족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라. 

- 정부는 국군포로와 그 가족의 원활한 송환을 저해하는 모든 행위(비밀누설방지 등)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하라. 

 

2008년 6월 25일


6.25국군포로가족회